올해 더 뜨겁다,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해남군보건소 예방수칙 교육도 운영
2025-05-19 박영자 기자
해남군은 올해 5~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응급실 감시체계를 조기 가동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5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된다. 지난해에 비해 5일 이른 가동이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온열질환자 수는 3,704명까지 늘었다. 특히 실외에서 발생한 환자가 78.7%, 이 중 80.1%는 논밭 등 야외에서 발생한 농어촌 어르신들이다.
지난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1위인 25.6도를 기록했으며,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지난 2018년 48명에 이은 34명에 달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야외 활동 자제하기 ▲외출 시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 차단하기 ▲규칙적으로 자주 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샤워 자주 하기,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 등의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