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득표율 90%…정청래 25일 황산 보리축제 온다
투표율 높이자 운동 활발 사회단체, 상가도 동참
해남군은 투표율 높이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전국 최고의 거소투표 신청을 받은 해남군은 각종 회의석상에서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독려를 이어가고 있고 마을이장들도 방송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여기에 각 사회단체들도 투표참여 릴레이 캠페인을, 상가들은 전국 투표율 1위를 하자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있다.
해남군이 투표율 독려에 나서고 있다면 민주당 해남선거대책위원회는 이재명 후보의 90% 득표율을 위해 뛰고 있다.
현역 도의원과 군의원을 비롯한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대거 선거운동원으로 자원해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4개 조로 나눠 아침 7시부터 장날과 거리유세에 이어 각 마을회관을 샅샅이 훑고 있는데 농번기철이라 회관에서조차 사람 만나기가 어려워 들녘까지 누비고 있다. 민주당 해남선거대책위 목표는 득표율 90%, 하지만 내부적으로 95%를 내심 바라고 있다. 박지원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자신이 받은 득표율 92.5%를 상회하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세웠기 때문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도 호남 득표율 높이기에 전력투구다. 호남에서 90% 이상을 득표했을 때 집권을 했기에 현역 국회의원들은 당직자들과 당원들을 독려하고 있고 호남을 자주 찾고 있는 정청래 국회의원은 오는 5월25일 해남을 찾는다. 해남매일시장과 보리축제가 열리는 황산면 연호 보리밭도 찾아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한편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향교도 유림들을 대상으로 ‘소중한 한표, 꼭! 투표합시다’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19일 해남향교 임형기 전교, 김문재 유도회장을 비롯한 유림지도자들은 해남향교를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투표는 힘이고, 투표는 민주주의 꽃이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전을 전개했다.
임형기 전교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소중한 우리들의 참여로부터 시작된다”며 “우리의 한표가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 유림 여러분 꼭 투표해 주세요”며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오는 5월29일~30일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주소지와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사전투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