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유세단까지 결성…김대중·노무현 만큼 밀어달라

2025-06-02     박영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 때의 90% 득표율을 얻기 위해 시민유세단까지 결성, 거리유세에 나서고 있다. 
시민유세단에는 농민과 여성, 예술인, 학부모, 고등학생 유권자까지 합류해 이재명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민주당 대선 후보 부부가 나란히 해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 것도 역대 대선 중 처음이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후인 지난 5월11일 해남을 찾았고 김혜경 여사는 5월20일, 해남 기독교계와 대흥사를 방문했다.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과 광주전남 골목골목선대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국회의원은 광주전남 일대를 누비면서도 주말에는 해남을 찾아 광폭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해남‧완도‧진도의 득표율 목표를 90% 이상, 그것도 전국 1위를 위해 뛰어야 한다는 목표치를 하달했다.  
현재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회는 90% 득표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역 도의원과 군의원, 읍면 당협위원장 중심으로 거리와 마을을 누비고 있다. 특히 내년 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현역들은 각자 지역구에서 득표율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해남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김대중이다. 제15대 대선에서 해남유권자 93.83%가 김대중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이어 제16대 대선에선 해남유권자 93.62%가 노무현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이와 달리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해남에서 86.84%를 얻어 선거에서 패했다.
한편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완도에서 88.89%로 전국 최고 득표를 기록했고 지난 제22대 총선에선 박지원 후보가 해남·완도·진도에서 92.35%를 얻어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