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선수, 대통령기 파크골프 개인전 우승
골프에서 파크골프 전환 후 각종 전국대회 우승 휩쓸어
2025-06-02 박영자 기자
전만동 선수가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개인전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23~24일 양산시 황산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전남파크골프협회 대표로 출전한 전만동 선수는 120타를 기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전은 36홀 스트로크 경기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파크골프협회, 양산시파크골프협회, 양산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메이저급 대회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는 각 9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했는데 전남도도 300여명의 선수들과의 경기를 치러 전만동 선수를 비롯한 9명을 선발, 전남대표로 파견했다.
프로골퍼 출신인 전만동 선수는 1년6개월 전 골프에서 파크골프로 종목을 변경했다. 그런데 골프에 익숙한 그에겐 경기방식, 장비, 코스구성 등이 달라 상당한 애를 먹었다. 그러나 1년 6개월 간 파크골프를 습득한 후 그는 파크골프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24일 태국 아스트로배 크리스마스 이벤트 파크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3‧1절 기념 장흥 홍파연 전국파크골프대회 우승,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연이은 우승컵을 안았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컵을 안고 있는 전만동 선수는 뉴질랜드에서 프로골퍼 생활 10년, 용인대학교에서 골프외래교수 겸 골프아카데미를 열어 유소년들을 육성했다. 2019년 고향 해남으로 귀촌해 삼산초를 골프특성화 초등학교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