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투표율 전국 1위, 한번 해봅시다
선거는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잘못된 지도자를 선택했을 때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지난 20대 대선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특히 민주주의에 대한 긴장이 풀리는 순간 계엄을 장난처럼 아무렇지 않게 일으킬 수 있다는 것도 체험했다.
또 선거는 인간의 속성을 속속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이낙연을 비롯한 비명계의 민낯을 확인했다. 계엄세력, 내란세력과도 연대하는 민낯. 그들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잘나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는 자만이다. 그러한 자들을 구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의 효능감은 있다. 이준석의 민낯도 또 확인했다. 참으로 새털처럼 가볍고 잔망스럽기 그지없다.
역대 선거에서 해남군의 투표율은 높지 않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전남 22개 시군 중 16위를 했다. 대부분 농촌지역 투표율이 높은데 반해 해남군은 이에 벗어나 있다.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 이들의 공통점은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무게가 똑같을 수는 없다. 또 선거는 착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나은사람을 선택하는 행위이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도 조금 더 나아진다.
특히 이번 선거는 윤석열의 내란으로 치러지는 선거다. 더 나은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내란세력을 청산하는 선거이다. 윤석열의 내란으로 우리 경제는 엉망이 돼 버렸다.
그런데도 내란세력들은 결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한 내란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너무 끔찍하지 않는가. 내란을 일으킨 자가 거리를 활보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룬 영화도 보란듯 관람한다. 이게 어디 정상적인 나라인가. 투표는 국민이 가질 수 있는 저항권이자 심판권이다.
읍내 상가에 해남투표율, 전국 1위 하자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해남군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전남에서 투표율 하위에 있는 해남의 투표율을 이번 대선에선 상위권으로 올려보자.
내 삶을 바꾸는 투표,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투표, 해남군 투표율 전국 1위 한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