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에 연단에 섰다…민주당 시민유세단 활약 ‘눈길’

2025-06-09     박영자 기자
해남 시민유세단에 합류한 성수자씨가 생애 처음 유세차량에 올라 이재명 후보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는 투표율과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시민유세단을 모집해 거리유세에 나서는 등 전력투구했다. 시민유세단에는 농민과 여성, 예술인, 학부모, 생애 첫 투표에 나선 고등학생들도 합류했다. 특히 시민유세단에는 여성들의 합류가 두드려졌다.
너무도 간절해 생애 처음 유세차량에 오른 해남읍 성수자(66)씨는 너무도 긴장되고 떨렸지만 간절함 때문에 시민유세단에 합류했고 이재명 지지를 당부했다며 정권교체에 작은 힘이나마 보탰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생애 첫 투표에 나선 해남고와 해남공고 학생들도 연단에 올라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는 이번 대선에서 역대 가장 규모 있는 선대위도 발족시켰다. 선대위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해남정치권에 몸을 담았던 모든 이들과 사회단체 대표들을 망라했다. 군민이 같이하고 참여하는 선대위를 구성한 것이다.   
또 이번 민주당 선거운동은 대규모 유세가 아닌 골목골목을 찾아 나서는 선거방식을 택했다.
광주전남 골목골목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정래 국회의원은 지난 5월25일 해남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고 해남 민주당 선출직 의원들과 당직자들도 4개조로 나눠 매일 논밭을 누볐다.  
광주‧전남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지원 국회의원은 광주전남을 누비면서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해남완도진도를 찾아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남 도민들을 만날 때마다 간절함을 읽었다며 그 간절함이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지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