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면 로컬장터, 6월7일 비원에서 열려요

팥죽부터 제철음식까지 당일 비원 무료입장

2025-06-09     이성구 시민기자

 3년 전부터 지역주민들과 함께 로컬장터를 열어온 한마음공동체(대표 김혜영)는 올해 첫 번째 장터를 삼산면 비원(전라남도 민간정원 28호)에서 연다. 장터는 오는 6월7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당일 비원은 무료로 개방된다. 삼산로컬장터는 6월7일 첫 번째 장터를 시작으로 7월5일, 9월28일, 11월1일 총 4회로 진행된다. 
한마음공동체 김혜영 대표와 비원 김미정 대표는 로컬장터를 주민소득창출과 관광자원으로 성장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마음공동체는 장터운영을 맡고, 비원은 기반시설과 장소를 제공해 당일 무료 개방키로 한 것이다. 올해 삼산로컬장터는 해남군 전지역, 전세대에 걸친 판매자 참여, 지역 정원과 주민소득창출을 위한 연계, 문화예술공연팀과의 협력으로 로컬장터를 해남의 관광자원으로 성장시키는 시도의 시작이다. 
삼산로컬장터는 공개모집을 통해 판매 참여 주민들을 선정했으며, 20대 귀농 청년 농업인을 비롯해 70~80대 팥죽 할머니들까지 전 세대의 판매자들이 자신들의 상품을 판매한다. 
팥칼국수, 제철 농산물, 농산물 가공품, 반찬, 떡, 타고야끼 등 다양한 간식거리, 수국이 판매되며 캐리커처, 백드롭페인팅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또한 방문자들이 로컬장터의 풍성함과 문화 여가의 즐거움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올해 4회 계획된 행사에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다. 6월, 7월은 낭만스타일, 9월, 11월에는 외부 공연자와 예술가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청춘마이크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마음공동체는 삼산면 주민들과 삼산면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협력해 공동체를 구성하고, 전라남도와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삼산 주민들의 소득창출과 교류의 장으로 시작한 장터는 올해 더 많은 해남군민들과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지역의 대표적인 민간정원으로 꼽히는 비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생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마음공동체는 새싹단계로 주민소득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열매단계에 도전해 장터운영을 확대하고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성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