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현충탑 찾아 환경정화 활동
가정교회 일본인 여성들 13년째 순국선열 참배
2025-06-09 조아름 기자
보라색 조끼로 상징되는 해남가정교회(목사 이동하) 소속 세계평화여성연합 해남지부 여성들이 지난 5월30일 현충일을 앞두고 우슬경기장 옆 현충탑을 찾아 참배에 이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참배와 청소는 일본인 여성들과 가정교회 소속 신도들이 함께 했다.
이들 여성들은 매년 항일운동 추모비 앞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도 함께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여성연합 전국지부가 지정한 날에 전국 동시에 실시해온 봉사활동으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해남군지부 여성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해남군지부 관계자는 “나라사랑은 기억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고 작은 봉사라도 꾸준히 이어갈 때 그것이 곧 순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오는 11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환경지킴이 캠페인 ‘줍깅’ 활동을 전국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