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지방선거 민주당 출마자 윤곽

간담회 통해 출마자 파악 새로운 인물 극히 적어

2025-06-23     박영자 기자

 6·3 대선이 끝남과 동시에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회도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6·3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6월15일 박지원 국회의원은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참석자들의 출마의향을 파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역 정치인들과 출마예정자 대부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신들이 출마할 선거와 지역구를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군수선거 출마 의향자들 중 명현관 군수를 제외한 모두가 참석했는데 김병덕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김성주 전 해남수협조합장, 서해근 의원, 이길운 해남군체육회 회장이 참석, 군수 출마의사를 명확히 했다.
도의원 제1선거구(해남읍‧마산‧산이‧황산‧문내‧화원)에선 조영천 전 해남교육장이 참석,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성일 도의원은 해외 출장차 참석하지 못했지만 출마의사를 이미 밝힌 상태이고 아우라 유행관 대표도 이날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출마 의향자로 분류됐다.
도의원 제2선거구(삼산‧옥천‧계곡‧화산‧현산‧북일‧북평‧송지)는 박성재 도의원만이 유일하게 참석했고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이도 없다.
군의원 가선거구(해남읍‧마산‧산이면)는 민경매‧민찬혁‧이기우 현역 의원에 이어 산이면 출신인 김연수씨가 참석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다만 민홍일‧이상미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출마하는 것으로 이날 보고됐다. 
군의원 나선거구(황산‧문내‧화원)에선 이성옥 현 의장에 맹성호(황산) 황산이장단장, 박성기(문내) 해남군민신문 대표, 박훈동(문내) 문내발전협의회장, 김성만(문내)씨가 참석, 민주당 경선 참여를 공식화 했다, 
군의원 다선거구(현산‧북평‧송지)에선 박상정(현산) 현 의원에 노명석(북평) 전 북평면주민자치회장, 이순태(북평), 노중희(송지)씨가 참석,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을 밝혔다. 
군의원 라선거구(삼산‧북일‧옥천‧계곡‧화산)는 김영환(옥천)‧박종부(화산) 현 의원에 김동수(화산), 한종천(옥천)씨가 참석해 출마 뜻을 밝혔다. 삼산과 문내, 계곡면 출신 중엔 출마 의향자가 아직까진 없는 상태다.       
한편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진보당은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조국혁신당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다. 민주당이 내년 6‧3지방선거에서도 여전히 호남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크다. 이제 출범한 이재명 대통령의 중간평가 선거도 아닌데다 각종 정책들이 속속 실현되는 올 연말쯤엔 더욱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특히 지방선거는 총선과 달리 지역민들과의 생활 밀도가 촘촘히 쌓여있어야 하기에 조국혁신당이 이러한 후보 구하기에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달리 진보당은 후보를 낸다. 현재까지 군의원 가선거구와, 다선거구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2명의 진보당 후보가 나왔지만 원내진입은 실패했다.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에선 상황이 다를 것이란 이야기다. 민주당 일색을 경계하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작용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해남군의회 비례대표에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군의회 비례대표는 민주당이 75% 이상을 가져가면 두 석 모두 확보하지만 반대로 상대 당이  25% 이상을 확보하면 한 석을 가져간다. 또 민주당을 제외한 여러 당이 후보를 낼 경우 총합 득표율 25%를 확보하면 그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정당이 비례대표 한 석을 가져가게 되는 구조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43.43%에 근접한 41.24%를 얻으며 당시 민주당을 위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