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수도 해남’ 핵심은 기후위기 저탄소 농법
해남을 컨트롤타워로 육성 한국 농업 이정표 목표
농어촌수도 해남을 표방한 해남군의 핵심 전략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농업의 선도이다.
기후위기는 농업 현장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삼산면 나범리에 들어서는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업 컨트롤타워다.
이곳에선 기후변화 대응 국가전략 수립과 기후변화 영향 예측 및 대응기술 개발, 기후스마트 농업 확산을 총괄하게 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7년부터 본격 운영 예정이다. 조성비용만 594억 원, 운영비 2,988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은 센터를 중심으로 약 100ha 면적의 전국 최대규모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단지 내에는 고구마 연구센터, 과학영농실증단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등이 조성됐으며, 전남도 과수연구소 해남 통합이전으로 농업과학, 현장실증, 기술보급, 인력양성 등 농업의 미래가 집약된 스마트 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1단지에 이어 삼산면 상가리 일원에 약 21ha 면적의 농업연구 2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현재 조성 중인 1단지가 스마트 농업 및 미래농업 기술 현장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단지 활용에 중점을 뒀다면 2단지는 연구, 유통, 생산 기능을 갖춘 농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농업 산업화를 이끄는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인증면적(4,764ha)을 보유한 해남군은 친환경 중심의 저탄소 농업도 적극 육성한다.
특히, 농업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는 농산물 경우 238농가, 538.2ha, 벼, 고구마, 인삼 등 19품목의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3농가 230ha에 대한 인증평가가 진행 중이다. 축산물의 경우 7농가 3,438두를 인증받았고, 상반기에는 9농가 31,169두가 인증 심사를 받고 있다.
해남군은 첨단 연구와 현장 기술 보급 및 저탄소 농업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농업과 지역경제활성화, 지역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