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또 왔네요…벌써 16년째
양무리교회, 창립기념, 16개 마을 돼지 나눔
2025-06-30 박영자 기자
해남읍 16개 마을에 돼지고기 잔치가 열렸다. 매년 6월이면 열리는 돼지고기 잔치는 올해로 16년째이다.
해남양무리교회(담임목사 김대길)가 지난 6월24일 교회 창립기념일에 맞춰 해남읍 16개 마을에 도축된 돼지 한 마리씩을 전달했다.
이에 각 마을 노인들은 비록 양무리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매년 보내온 돼지로 온 마을이 잔치 분위기라며 매년 6월이 기다려진다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기다림에 양무리교회 신도들도 6월이면 기쁜 마음으로 마을을 돌며 돼지고기 나눔을 잇고 있다.
2009년 설립된 해남양무리교회는 지금의 양무리교회로 성장하기까진 해남군민들의 지지와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매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돼지고기를 나누고 있다.
돼지고기 나눔은 신앙과 관계없이 함께하려는 양무리교회의 보편적 나눔 철학에서 비롯됐다.
이와 함께 양무리교회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매년 6월17일 셋째 주간에 ‘가브리엘’ 단기 사회 선교사를 선발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또 매년 8월 셋째주 일요일에는 해남 중‧고생 및 해남출신 대학생 50~6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양무리교회의 장학사업도 신앙과 상관없이 지급하는 보편적 나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