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유임…농민에게 대못 박는 행위 ‘성토’
해남군농민회 유임 철회 촉구
2025-06-30 박영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탕평정책 차원에서 내정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 대해 해남군농민회가 용납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해남군농민회는 지난 6월25일 해남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시절 농업민생 4법을 농망4법이라 조롱하고 또 내란동조 세력이라며 송미령 장관 유임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농민회는 송미령 장관은 쌀농사를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미래세대에 죄 짓는 일’이라 반대했고, 쌀값 문제를 고스란히 농민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벼농사 강제조정제’를 밀어붙였다고 성토했다.
또한 농민회는 양곡관리법·농안법·농업재해대책법·농업재해보험법 등 농민의 생존과 직결된 ‘농업민생 4법’을 ‘농망 4법’이라고 칭하고, 특히 ‘재해대책법’의 경우 그 자체가 재해법이라며 막말까지 쏟아낸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해남농민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는 송미령 장관 유임은 한마디로 광장의 민심을 배반하고 농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며 오늘이라도 당장 송미령 장관 유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