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탈출…워터슬라이드·바닥분수·물놀이체험장 어디갈까

2025-07-07     조아름 기자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됐다. 아이들 방학과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올여름 어디로 물놀이를 갈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해남의 대표 물놀이 명소들을 소개한다. 시원한 계곡부터 바닥분수, 워터슬라이드까지. 물과 자연, 그리고 맛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남의 여름 피서지를 만나보자.

 

해남군청 음악분수…물놀이와 분수쇼

 지난해 개장한 해남군청 군민광장 앞 음악분수도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도심 속 물놀이 장소가 됐다. 어린이들이 물줄기를 가르며 뛰어놀고, 밤에는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진다.
현재 음악분수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 운영된다. 무더위를 맞아 지난 7월2일부터 횟수를 대폭 늘려 음악분수를 운영하고 있다. 시간은 오전 9시, 11시50분과 오후 2시, 3시, 4시, 5시, 6시, 7시에도 매시간 30분간 가동된다. 오후 8시30분에는 조명과 음악, 물줄기가 함께 어우러진 야간 분수쇼를 볼 수 있다.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바닥분수

 가까운 도심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바닥분수를 추천한다. 
고천암 자연생태공원의 바닥분수는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시원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휴식 공간이다.
바닥분수는 5월3일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1~12시, 오후 1~2시, 3~4시까지 하루 3회 가동된다. 광복절 공휴일에도 특별 운영된다.
또한 방문 인원과 방학 기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며, 여름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매주 저수조 청소와 15일마다 수질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공룡박물관 물놀이체험장, 워터슬라이드

 해남공룡박물관 물놀이체험장이 7월5일부터 8월24일까지 운영된다.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롤은 어린이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슬라이드 두 종, 물놀이 조합놀이대, 바닥분수 등 다양한 물널이 시설도 마련됐으며, 아낸실, 샤워실, 휴게실, 그늘막 쉼터 공간이 있다. 물놀이체험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로 하루 총 6회, 45분 운영 후 15분 휴식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6회차는 40분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및 기상악화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곳은 3~13세 어린이만 이용이 가능하며, 수영복이나 아쿠아 슈즈(크록스, 샌들 금지), 수영모 착용을 해야 한다. 
특히 안전요원과 안내요원 등 11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숲속 힐링 청정 봉동계곡

 자연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현산면 봉동계곡이 제격이다. 7월12일부터 8월31일까지 개장하는 봉동계곡 물놀이장은 3단으로 구성된 수심에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료는 3천원이다. 평상 대여료는 크기에 따라 2만~8만원이며, 본인 취사도 가능하다. 
다만 매점은 없으니 간단한 간식과 음료는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닭백숙은 인근 식당에서 주문해 배달 받을 수 있다. 
또 봉동계곡 인근에는 포레스트 수목원, 구수골 계곡 트레킹 코스 등 산림욕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문의 : 봉동청년회(010-5363-8546)

 

북평 동해마을 물놀이체험장, 닭백숙 한 상

북평면 동해마을 물놀이체험장은 7월19일부터 8월17일까지 개장한다. 동해마을 물놀이체험장은 여름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물놀이 시설 2곳과 함께 평상, 독립정자, 샤워장, 화장실, 매점까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용료는 미취학 아동은 무료, 초등학생 5,000원, 중학생 이상은 7,000원이다. 평상 임대료는 4만원, 독립정자는 7만원이며 파라솔은 선착순 무료다. 특히 이곳의 별미는 마을 부녀회에서 직접 요리한 닭백숙이다. 닭백숙은 6만원이며, 김치전, 해물전, 떡볶이는 1만원, 도토리묵, 닭발은 2만원이다. 구명조끼는 초등학생까지 무료로 대여해주며, 튜브는 크기에 따라 2,000~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북평지역 초중학생에게는 무료 개방한다. 문의 : 물놀이체험장(010-2024-5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