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억7,000여만원 풀린다…역대 최대 금액
민생회복 최소 30만원 최대 55만원 1차 지원 7월부터, 2차 지원 9월부터
올 하반기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205억7,000여만원이 해남군 전역에 풀린다. 민생지원금 중 역대 최대액이다. 특히 올 상반기 소비진작을 위해 해남군이 전액 군비로 지원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122억7,000만원에 이은 지원액으로 올 하반기에도 소상공인들의 어깨 짐이 조금 가벼워질 전망이다.
제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7월21일부터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이 지급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원이다. 지역소멸기금 5만원이 더해진 지원액이다.
제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상위계층 10%를 제외한 전 군민에게 10만원을 지급한다. 1차, 2차 지원금 모두 올 11월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제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7월21일부터 9월12일까지 지급되는데 6월18일 기준 해남인구 6만4,000여명 중 35만원을 받을 차상위 계층은 1,800여명, 45만원을 지급받을 기초수급자는 4,800여명, 나머지 20만원을 받을 군민은 5만7,000여명으로 추계된다. 총 지급액은 142억7,000만원으로 국비 90%, 도비 5%, 군비 5%로 충당한다.
제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에게 개인당 10만원이 지급되는데 해남군은 현재 상위 10%를 400여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 수를 제외한 나머지 군민들이 받을 지원금 총액은 63억 정도이다. 신청기간은 9월12일부터 10월31일까지며 상위 10%에 대한 기준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1차와 2차 지원금을 합한 205억7,000여만원(추정액)이 올 하반기 해남 전역에서 사용되게 되는데 역대 민생지원금 중 최대액이다.
해남군은 지난 2022년 1월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전액 군비로 전 군민에게 20만원씩, 136억여원을 푼 바 있고 2021년에는 정부에서 1인당 25만원씩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162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또 올 3월에는 전액 군비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122억7,000만원을 풀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14일부터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 등 17개 모바일 앱이나 국민비서 홈페이지(https://ips.go.kr)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알림서비스를 사전 요청하면 7월19일 지급 금액,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을 사전에 안내해 준다. 200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는 개인별로 신청하고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해 수령할 수 있다.
주민등록표에 성인인 구성원이 없는 ‘미성년 세대주’는 예외적으로 직접 신청해야 지급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은 해남에서만,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7월21일부터 9월12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희망하는 군민은 해남사랑상품권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다음 날 지급된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수령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을 방문하면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소비쿠폰 지급을 악용한 스미싱 등 금융사기가 우려됨에 따라 정부·카드사·지역 화폐사는 정부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소비쿠폰과 관련해 웹주소(URL)·링크가 포함된 문자는 발송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의 경우 해당 사이트에 절대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