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귀농·귀촌인 6년간 8,331가구 9,444명

작년 귀농인 유입 전남 1위 전국에서도 세 번째 기록

2025-07-14     김유성 기자
해남군은 귀농인들의 빠른 정착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남군 귀농귀촌 인구가 6년간 8,331가구 9,444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 귀농․귀촌 유치를 본격화 한 이래 지금까지 6년간 귀농인 847가구 1,014명, 귀촌인 7,446가구 8,468명의 인원이 해남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귀농인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해남으로 이주해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이고 귀촌인은 농업이 아닌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해남군은 지난해 귀농인 유입이 총 123명으로 전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숫자로, 해남이 귀농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경지면적과 친환경인증 면적을 보유하고, 다양한 특화작목 등 농업기술이 잘 보급돼 귀농인들이 농업에 종사하기 좋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귀농 정착 지원 정책과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돼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해남군은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인부터 실제 정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의 초기 상담과 더불어 농지 확보, 주택 수리·임대 지원, 귀농 창업자금 연계 등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이 더해져 정착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사비 지원, 영농 창업 상품권 등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전국의 귀농 희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영농정착 확대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종자 구입비부터 단계별 포장박스 제작, 홈페이지 구축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실질적인 정착에 실효성을 더하고 있다.
귀농인 유입은 저출산,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된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청년 귀농인 유입 확대와 창업 지원 강화,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정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은 단순히 귀농을 위한 땅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더 많은 이들이 해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