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발생 전년 비해 10일 더 빨라져
항공방제 등 총력 대응
2025-07-21 조아름 기자
지난해 벼멸구 피해로 농업재해 지역으로까지 선포된 해남군에 올해 벼멸구 발생이 10일이나 빨라졌다.
벼멸구는 전년보다 10일 빠른 6월5일 최초 확인됐으며, 고온으로 인해 증식 속도가 빨라져 후기에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고온 지속으로 잎집무늬마름병 발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적기에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벼멸구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7월10일부터 20일까지 1차 보완 방제를 시작으로 8월5~15일 중점방제(2차), 8월25일~9월10일 3차 보완 방제 등 시기별 맞춤형 방제를 해야 한다.
해남군은 벼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적기 방제 지도와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찰반을 편성해 매주 병해충 발생 상황을 예찰하고 예찰 정보를 농업인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벼멸구 발생 상습지는 드론과 위성영상을 이용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지역농협, 농약사, 방제업체 등과 상시 협력해 민관 합동 예찰단을 운영하고 읍면별 긴급방제단을 조직해 적기 예찰과 신속 방제를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병해충 집중 발생 시기인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에는 벼 재배 전 면적을 대상으로 약 18억7,000만원의 중점방제비를 투입, 항공방제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