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 즐기려면 송호해수욕장, 7월18일 개장
축제 없고 다양한 체험 대형 모래조각 눈길
해남 대표 해수욕장인 송호해수욕장이 오는 7월18일부터 8월17일까지 31일간 개장한다.
올해부터는 축제가 사라지고 상시 프로그램이 휴가객들을 맞는다.
해남군은 그동안 매년 휴가철에 3일간 송호해변축제를 개최해왔다. 올해부터는 단기간 축제 대신 한 달여 개장 기간 중 각종 공연, 체험행사 등을 진행해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입하고자 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송호해변의 여름 풍경이 된 대형 모래조각 전시가 기다린다. 바나나보트, 패들보드 등 수상레저 프로그램과 모래조각 체험도 열린다.
개장 기간 수요일부터 일요일에는 포토존, 모래조각 전시 및 체험, 수상레저 체험이 가능하며, 금요일부터 일요일은 해변펍, 워터슬라이드, 노르딕 워킹, 현장 이벤트, 버스킹 등도 진행된다. 해남군은 해수욕장 종합대책반을 편성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주‧야간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운영하며, 환경정비요원도 배치한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고 싶은 해남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7월18일에는 송호해수욕장 개장 용왕제가 열리며, 용왕제 축문 낭독 및 재배 등이 진행된다.
한편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수백년 된 노송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으며, 해송이 제방을 따라 이어져 쉴 수 있는 그늘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