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 즐기려면 송호해수욕장, 7월18일 개장

축제 없고 다양한 체험 대형 모래조각 눈길

2025-07-21     박영자 기자

 해남 대표 해수욕장인 송호해수욕장이 오는 7월18일부터 8월17일까지 31일간 개장한다. 
올해부터는 축제가 사라지고 상시 프로그램이 휴가객들을 맞는다. 
해남군은 그동안 매년 휴가철에 3일간 송호해변축제를 개최해왔다. 올해부터는 단기간 축제 대신 한 달여 개장 기간 중 각종 공연, 체험행사 등을 진행해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입하고자 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송호해변의 여름 풍경이 된 대형 모래조각 전시가 기다린다. 바나나보트, 패들보드 등 수상레저 프로그램과 모래조각 체험도 열린다. 
개장 기간 수요일부터 일요일에는 포토존, 모래조각 전시 및 체험, 수상레저 체험이 가능하며, 금요일부터 일요일은 해변펍, 워터슬라이드, 노르딕 워킹, 현장 이벤트, 버스킹 등도 진행된다. 해남군은 해수욕장 종합대책반을 편성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주‧야간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운영하며, 환경정비요원도 배치한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고 싶은 해남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7월18일에는 송호해수욕장 개장 용왕제가 열리며, 용왕제 축문 낭독 및 재배 등이 진행된다. 
한편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수백년 된 노송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으며, 해송이 제방을 따라 이어져 쉴 수 있는 그늘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