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률 쑥~
경찰서, 이주여성 대상 찾아가는 교육 결과
2025-07-21 김유성 기자
해남경찰서의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으로 체류 외국인들의 운전면허 응시자가 대폭 늘고 학과시험 합격률도 높아졌다.
해남경찰서(서장 안형주)에 따르면 최근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총 27명의 응시해 13명이 합격, 지난해 대비 향상된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응시자 10명 중 4명이 합격해 40%의 합격률을 보였던 반면, 올해는 27명이 응시해 13명이 합격, 4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해남경찰서는 지난 6월4일부터 7월2일까지 5주간 매주 수요일 해남가족센터를 방문해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기초 교통법규 설명과 문제 풀이요령 등 학과시험을 지도해왔다.
일부 외국인 수강자는 “모국과 다른 교통 제도와 낯선 언어로 인해 시험 준비에 막막함을 느꼈으나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해남경찰서 안형주 경찰서장은 “학과시험 교육은 단순한 자격증 취득 지원을 넘어, 외국인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 향상과 안전 운전 유도를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며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