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라이온스, 농촌 어르신 눈 건강 책임

북일 월송마을 찾아, 검사 및 돋보기 선물

2025-07-29     박영자 기자
          해남라이온스클럽 김영남 안경사가 북일면 월성리에서 시력 검사를 하고 있다.

 

 해남라이온스클럽(회장 김대훈)이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의 시력을 점검하고 돋보기를 선물하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7월20일 북일면 월성마을(이장 손동수)을 찾았는데 안경사인 김영남(글라스타안경 대표)회원과 김재현·손은수 회원이 함께했다.
30년 넘는 경력의 안경사 김영남 회원은 검안 결과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안과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어르신들 중 양쪽 시력이 달라 큰 불편을 겪는 경우에는 즉석에서 돋보기를 맞춰드렸다. 
김영남 회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눈 건강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나선 것은 서울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면서 때때로 고향 마산면 어르신들을 위한 돋보기를 선물하는 등 관심을 가져오면서이다.
이후 고향 해남에 돌아온 그는 해남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뒤 마을로 찾아가는 시력 검사 봉사를 시작했다. 해남라이온스 클럽에서는 그동안 20여개 마을에 ‘찾아가는 시력 검사 봉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월성마을 봉사는 손동수 이장의 협조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어르신들이 눈이 잘 보인다, 고맙다고 말씀해 주실 때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