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로 경운·토양소독·비닐 피복까지 한꺼번에

토양소독기 연시회

2025-08-11     박영자 기자
북평면에서 밭작물 농작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토양소독기 현장연시회’가 열렸다.

 

 기계화율이 높은 논농사와 달리 밭농사는 기계화율이 낮아 일손이 많이 들어간다. 
이에 해남군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덜기 위해 밭농사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7월24일 북평면에서 시범사업 농가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밭작물 농작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토양소독기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토양 소독기는 트랙터 부착형으로 약제를 지중에 살포한 후 동시에 비닐을 피복하는 동시 작업형으로 경운(로터리), 두둑 형성, 소독제 살포, 비닐피복 및 절단 등 복합 작업을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해 일반적인 수작업에 비해 작업노동력과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토양소독제 살포시 보조 작업자가 필요하지 않아 농업인의 약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농촌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토양소독의 기계화를 실현해 농작업 효율 향상,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농약 안전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양병해충 등 연작장해가 심한 지역의 토양 환경을 개선, 앞으로 다양한 밭작물 농작업 스마트 기술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