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7년까지 생활인구 600만명 목표
관광·스포츠마케팅 등 생활인구 확대전략 추진
2025-08-11 김유성 기자
해남군이 ‘마음의 고향, 머무름이 행복한 해남’을 비전으로 2027년까지 월 50만명, 연 600만명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세웠다.
생활인구는 통근·통학·관광·업무 등으로 일정 시간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2026년부터는 지방교부세 산정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7월28일 생활인구 증대 관련 10개 부서가 모여 분야별 중점 추진시책을 보고했다.
손명도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2024년 해남군의 생활인구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월별 변동추이를 분석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광시설 확충과 해남여행 통큰 이벤트 등 생활인구 유치 관광프로그램 추진,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스포츠대회 30개, 전지훈련팀 5만명 유치 등의 목표가 제시됐다. 또한 생활인구 113(매월 1일 3시간 머물기) 캠페인 전개와 함께 부서별 발굴 시책 적극 추진 및 각종 행사·대회 유치, 기관 및 단체 주관 행사 유치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의 2024년 생활인구는 335만명으로 전라남도 인구감소지역 16개 지자체 중 3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생활인구는 8월과 9월 휴가철과 추석연휴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월 공룡대축제, 11월 미남축제와 단풍철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