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한우·고구마빵·갯장어’ 해남8미 포함

해남농산물 이용 중심으로 해남먹거리 8미 재선정

2025-08-18     김유성 기자
해남군이 닭코스요리를 비롯한 해남땅끝한우, 고구마디저트가 포함된 해남8미를 선정했다.

 

 해남군이 ‘해남8미’를 재지정한 가운데 해남땅끝한우와 고구마디저트, 여름 갯장어가 새로 포함됐다. 
해남군은 지난 8월5일 해남군 대표음식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해남8미를 재선정했다. 
새롭게 선정된 해남8미는 ▲해남식 닭코스 요리 ▲대흥사보리쌈밥 ▲해남김쌈 삼치회 ▲해남황칠요리 ▲땅끝한우요리 ▲해남밥상 ▲여름 갯장어 ▲고구마디저트 등 총 8종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해남의 상징성과 특색을 담은 식재료 위주로 지정했고 구체적인 메뉴는 업소에서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먼저 그동안 해남8미에 포함된 생고기를 해남 한우 브랜드인 해남땅끝한우로 재지정했다. 해남땅끝한우는 해남읍 구교리 향원식당과 성내식당, 북평면 남창 대동명품한우 등 3개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또 그동안 해남8미였던 떡갈비가 제외되고 해남고구마를 활용한 고구마빵과 음료, 간식 등이 포함됐다. 여름철 해남 바다에서 잡은 갯장어로 회나 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는 여름 갯장어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전 해남8미였던 황칠오리백숙는 지리적표시 제61호인 해남황칠을 이용한 모든 요리로 폭을 넓혔다. 
해남 대표 먹거리인 ‘해남식 닭코스요리’와 웰빙음식으로 인기가 높은 대흥사 보리쌈밥은 이전과 같이 포함됐다. 
다만 이전 해남8미였던 산채정식은 보리쌈밥으로 묶었다.
기존 8미였던 한정식은 해남 농수산물로 차려진 해남밥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해남밥상은 해남군 농수특산물 밥상의 브랜드명으로도 채택돼 앞으로 축제 등 주요 행사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8미는 단순한 메뉴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농수특산물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만큼 앞으로는 지역 특색을 살린 대표음식점과 맛집을 발굴해 미식관광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