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산이 4차선 확포장, 전 구간 농기계도로 신설

해남군, 주민설명회 나머지 구간도 건의키로

2025-08-18     김유성 기자

  해남군은 지난 8월5일 마산~산이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와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농기계도로 설치 문제가 대표 안건으로 다뤄졌다.
당초 1단계 사업 설계에는 2.34km 구간에만 농기계도로가 반영돼 있었으나, 농기계 통행이 잦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3.38km까지 추가 반영하는 방안이 제시됐고, 이에 주민 전원이 동의의 뜻을 밝혔다.
해남군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1단계뿐만 아니라 전체 구간에 농기계도로 설치를 전라남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다만 설계 변경과 행정 절차에 따라 공사기간이 1~2년가량 추가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군 관계자는 “공사 기간이 다소 길어지더라도, 주민이 보다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변경 설계가 나오면 마을별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마산~산이 구간은 전라남도에서 발주한 공사로, 전체 계획 구간은 마산면 상등리에서 산이면 대진리까지 16.7km이며, 총 1,43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단계 구간은 마산면 상등리에서 산이면 노송리까지 총 5.6km로 지난해 7월 이미 착공해 추진중에 있으며 2029년 6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