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취약지역, 찾아가는 치매예방
해남종합사회복지관 2개 오지마을서 진행
2025-08-18 박영자 기자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치매위험 어르신을 위한 치매예방프로그램 ‘치메이트(Chimeight)’ 사업을 추진한다.
치메이트 사업은 치매와 친구(mate)를 합성한 합성어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친구처럼 다가가겠다는 의미의 사업이다.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은 2024년 65세 이상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0%가 이동문제에 어려움을 호소했고 특히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 참여 포기 이유가 교통 문제라는 응답자가 89%에 달했다.
이에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은 교통취약지역 치매위험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기획,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1,700만원을 지원받았다.
치메이트 사업 대상은 황산면 성산마을회관과 북일면 내동마을회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작은정원 만들기를 시작으로 허브차 만들기, 장담그기, 천연염색, 시니어 뇌블럭, 손유희, 레크레이션 등을 12주간 주1회씩 진행한다.
해남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차후에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마을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