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산단…해남 준비돼 있다 유치 자신감

8월22일 서울서 정책 포럼 해남군, 솔라시도 유치 시동

2025-08-25     김유성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RE100 산단 조성 등 주요 지역현안을 포함시킨 가운데 해남군이 솔라시도의 전략적 가치를 알리고, RE100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8월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해남은 정부의 국정과제를 빠르게 시행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포럼은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국회·정부 부처·공공기관·에너지기업·학계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 군은 오는 8월26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도 참여해, 솔라시도의 입지 경쟁력과 RE100 산단 가능성을 알릴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8월13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는데 RE100 산단을 통한 지역 균형성장을 지원하는 과제가 포함됐다. 
그동안 RE100 산단 유치를 위해 연일 국정기획위원회와 정부부처, 국회 등을 찾았던 명현관 군수는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RE100 산단의 최적지가 해남군이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명 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대규모 부지와 함께 인근 12.3GW 규모로 조성되는 해상풍력 단지가 인접해 있어 전력 자립이 가능한 에너지 자족형 산업단지 조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풍부한 수자원으로 산업용수 확보가 용이하며, 전남 서남권 광역 교통망, 전남권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의 연계도 가능해 기업 활동과 입지 경쟁력 측면에서 경쟁력이 탁월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더불어 국제학교와 종합병원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도 이미 체결돼 있어, 향후 글로벌 인재 유입과 기업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미래산업과 주거·교육·의료가 결합된 통합형 미래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도 강조했다.
명현관 군수는 “솔라시도는 단순한 신도시 개발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디지털·에너지 융복합의 국가거점”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전라남도, 박지원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솔라시도를 RE100 실현의 중심지이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연내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RE100 전략산단 지정 및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