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멸종, 유쾌하게 풀어내는 기후위기
이정모 관장 초청 강연 자원순환의 날, 9월6일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에서 오는 9월6일 특별한 과학 강연이 열린다. 제17회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강연은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 초청 특별 강연이다.
이정모 관장은 국립과천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관장을 역임하며, 안양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일반 시민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설명으로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는 「찬란한 멸종」, 「공생 멸종 진화」, 「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달력과 권력」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테라포밍 또는 찬란한 멸종-그래도 지구에 살아남아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미래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스티븐 호킹이 주장한 화성 식민지 계획,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엑스 프로젝트와 같은 외계 거주 시도는 실제 가능한 것일까. 이정모 관장은 지구의 물리지구학적 특성과 진화, 멸종의 과정을 돌아보며 우리가 얼마나 특별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날 강연에서는 우리가 맞닥뜨린 여섯 번째 대멸종, 인류세의 위기와 이를 극복할 방법도 다룬다. 시민이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준다. 또 멸종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을 넘어, 그것이 다음 세대 생명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임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다.
이날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진화를 거꾸로 읽으며,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고민할 기회를 갖는다. 과학과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지구의 미래를 상상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열린 자리다.
이번 강연은 오는 9월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특별한 과학 강연에는 최대 5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지구와 생명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참가 신청은 해남군소통넷에서 ‘땅끝희망이’로 접속, 땅끝희망이 교육서비스에서 접수 가능하며, 대상은 학생과 성인이다. 자세한 문의는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530-504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