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근 민주당 탈당, 모든 여건 열어놓고 있다

서해근 의원,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약속 해남 현역 정치인 중 유일한 무소속

2025-08-25     박영자 기자
                     서해근 군의원

 

 내년 지방동시선거에 군수출마가 유력시 되는 서해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신분이 됐다. 
서 의원의 탈당이 민주당 일색이었던 내년 지방동시선거에 무소속 또는 타 당의 출마러시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해남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군수, 도의원, 군의원 전원이 민주당 소속이다. 따라서 서 의원은 해남 현역 정치인 중 유일하게 무소속 주자가 됐다.
지난 8월18일 해남군의회 1층 주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탈당을 밝힌 서 의원은 일단 무소속에 몸을 담지만 모든 여건을 열어놓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무소속으로 남을지, 조국혁신당 등 타 당에 몸을 담을지 열어놓겠다는 의미이다.
또 내년 군수선거 출마를 위해 민주당 탈당을 선택한 것이 아님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민주당의 정책에 공감해 입당했지만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현실 앞에,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게 됐다는 점도 들었다.
또 내년 군수선거 출마에 대해선 앞으로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군정을 운영하는데 행정 경험과 경륜의 중요성을 들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과정 없이 지금의 국정 운영이 가능했던 점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며 행정경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 의원은 해남 1년 예산 1조원 시대와 광범위해진 행정 등을 이끌기 위해선 행정 경험과 경륜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46년간의 공직생활 및 의정활동의 경험은 가장 큰 자신의 자산임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는 국회의 예속기관이 아닌 협력 관계인 만큼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도 들었다.
서 의원은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는데 그때가 가장 소신있게 일했고 지역민들에게도 열심히 일한다는 찬사를 받았다며 정당의 입장이 아닌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또 서 의원은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나 지역에 이슈가 있으면 이에 대응하는 의정활동, 군민이 궁금해 하는 내용은 공개하는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그동안 줄곧 기초의원의 무공천을 주장해왔다고 밝힌 그는 배지는 완장이 아닌 함께 가는 길임을 안다며 해남은 지금에 머물러 있느냐, 앞으로 전진하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농수산업 6차 산업화와 스마트농업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 문화콘텐츠 고급화를 통한 문화예술과 관광의 진흥, 재생에너지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한 주민이익공유, 체계적인 지역개발과 토지의 효율적 관리로 잠재력 극대화, 주민의 정책 참여 활성화로 주민자치 및 복지 강화, 민원 절차 간소화와 제도개선 등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해남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쓸 것임을 약속했다.
특히 농업 4법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험제도 등 관련시스템의 현실화는 시급한 과제임을 밝힌 그는 민생을 위한 꾸준한 개혁을 통해 군민이 행복하고 청년이 돌아와 정착하는 희망찬 해남의 중추가 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