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축제 해상전투…판타지처럼 재현

9월19~21일 우수영 술래마당 움직이는 판옥선 무대도 환상

2025-09-01     김미선 시민기자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바다에서 펼쳐졌던 해상전투 대신 특수장치를 설치한 육상 무대에서 펼쳐진다.(2019년 해상전투 모습)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미디어와 배우들의 활극, 특수효과 등이 결합돼 웅장함과 생동감을 더한다. 판옥선 모양의 무대는 판옥선의 단면을 형상화한 형태로 수직 회전 등으로 무대 자체가 움직인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라인로켓, 무밍스테이지, 턴테이블 등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특수한 기술과 장비들이 함께 어우러진 디지털 융복합 명량해전으로 마치 울돌목 바다 위의 판옥선에서 해상전투의 감동과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오는 9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울돌목 일원에서 열리고 주 무대는 우수영 강강술래 전수관 앞 술래마당이다. 지난해까지는 울돌목 수변무대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3,000여명의 수용이 가능한 술래마당으로 무대를 옮긴다. 
바다에서 펼쳐지던 해상전투는 안전 문제 때문에 사라지지만 대신 무대 위에서 액션 활극 퍼포먼스를 가미한 생생한 해상전투를 미디어융복합으로 재현시키는 것이다. 
또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특색을 살린 특별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조선 수군 재건로를 재현하기 위해 실제 6개 시군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제공연이 펼쳐지고 난중일기에 기록된 이순신 밥상도 재현돼 관객들에게 체험을 제공한다.
관광객 참여 출정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강강술래, 수문장 교대식, 진도씻김굿, 만가행렬, 해상퍼레이드 등 지역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소향’과 풍류대장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 출연한 국악인 김준수, 서도밴드, 그리고 미스터트롯의 ‘김희재’ 등이 출연한다.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명량기념사업회가 아닌 전남관광재단에서 맡아 운영한다.

 

 

 

 


김미선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