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현산면 백포에서 공재문화제
12일, 작가 초청 학술강연회
해남민예총(회장 김경윤)이 주최하는 제17회 공제문화제가 오는 9월13일 현산면 백포리 공재고택 일원에서 열린다.
공재 윤두서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문화제는 헌시 낭독을 비롯해 시노래 공연, 가야금 산조, 창작무, 판소리,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된다.
본행사에 앞서 9월6일부터 12일까지는 ‘공재문화제 기념 회원 미술전시회’가 해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김창수, 류연실, 명천식, 양은선, 김우성, 조선미, 강승철 작가 등이 참가한 전시회는 다양한 장르로 공재 선생의 예술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이어 9월12일 저녁 6시30분에는 해남도서관(공공도서관)에서 『윤두서-사실적 묘사로 영혼까지 그린 화가』의 저자인 송미숙 작가를 초청해 “붓끝의 사유-공재 윤두서의 예술세계”라는 주제로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이날 학술강연회에서는 선착순 30명에게 저자의 책나눔 사인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윤 회장은 “공재 선생은 양반사대부 문인화가이면서도 민중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조선 후기 사실주의 화풍을 개척한 선구자이다. 시대의 숨결을 화폭에 담았던 실학자 공재 선생의 정신과 예술혼을 선양하는 공재문화제를 통해 시대의 숨결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산 윤선도의 증손이자 다산 정약용의 외증조인 공재 윤두서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로, 국보 제240호로 지정된 ‘윤두서 자화상’의 주인공이다. 시‧서‧화는 물론 경제‧의학‧음악‧지리 등 각 방면에 능통했으며, 새롭게 대두되던 실학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인 선구적인 학자로 재조명받고 있다.
(행사문의 010-4596-9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