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소농들이 일군 200억원의 기적
로컬푸드-공공학교급식 통합매출 200억원 달성
2025-09-08 박영자 기자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가 누적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된 (재)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해 4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이룬 성과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초기 104농가, 210품목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652농가, 801품목까지 확대됐다. 매출은 120억원에 이르고 있다.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도 같은 기간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남군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으로 중·소농가의 소득이 크게 향상됐으며, 월급받는 농업인으로서의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이후 45만명의 소비자가 이용했고, 어린이집과 학교 등 56개소를 비롯해 해남교도소, 대한조선, 롯데아울렛, 순천·진도 지역 등으로 해남산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 제2차 지역먹거리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신선하고 안전한 해남산 농산물 공급과 먹거리 복지를 선도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급식물류센터) 건립 ▲기획생산 및 농가 조직 고도화 ▲광역 지자체와의 MOU 체결을 통한 공급망 확대 ▲로컬푸드 군수 인증제 활성화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시스템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