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마한역사문화 국제학술대회

해남군청 대회의실 해남반도 교류사 조명

2025-09-15     박영자 기자

 해남군은 오는 9월19일 10시30분~18시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서남해 바닷길과 동아시아 교류사를 통한 마한·아라가야의 문화융합과 지역문화’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백제·가야와의 문화교류 과정을 통해 마한시대 해남반도의 대외 교류사를 되짚어본다. 
학술대회는 강봉룡 목포대학교 교수, 박천수 경북대학교 교수,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 등 국내 역사학자 10여명과 일본의 고데라 키즈코 도쿄대학교 연구원, 홍샤오춘 호주국립대학교 교수 등 해외 역사학자도 참여해 마한 고대사 연구의 국제학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주제 발표는 ▲한반도 남부 고대국가의 문화교류(해남 마한문화와 백제·가야) ▲서남해 해상로 형성과 고대 동아시아 교역 네트워크(해남반도와 대외교류, 베트남 푸난과 해양실크로드, 일본 큐슈와 해양실크로드)를 다룬다. 
또한 종합 토론을 통해 마한시대 해남반도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남군과 함께 ‘역사문화권 정비 선도 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 함안군도 참석해 마한-아라가야의 해양교류사를 함께 재조명하고, 지자체간 업무적 협력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해남반도가 한반도 지역 고대사에서 갖는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고대 동아시아 해상실크로드 교역사의 중심지였음을 재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