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도 해남고구마, ‘입맛 잡았다’

고구마 크림브륄레·다쿠아즈 피낭시에 제과점 이건씨

2025-09-15     이성구 시민기자
피낭시에가 선보인 해남고구마 크림브륄레와 다쿠아즈의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빵도 계절과 유행을 탄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덕스럽게 바꿔 입어야 할 옷처럼 빵도 3개월 간격으로 유행에 민감하다. 배고픔을 달래는 빵에 이어 디저트 과자류도 제과시장에 빠르게 침투, 유행에 반응하며 먹거리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남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으로 전국의 빵 마니아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피낭시에가 내놓은 디저트, 해남꿀고구마 크림브륄레가 젊은 마니아들의 입맛을 잡았다. 해남고구마로 만든 다쿠아즈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번성하는 카페문화와 덩달아 급격히 확장되고 있는 빵 시장과 디저트 문화, 변덕스러울 만큼 고급화되는 소비자들의 맛 취향을 만족하려면 그만큼 시대의 맛 흐름에 민감해야 한다. 
이는 전국적으로 젊은 제빵사들의 등장과 그들의 활약을 예고한다. 
피낭시에의 대표적 디저트 제품으로 떠오른 해남꿀고구마 크림브뤨레와 해남고구마 다쿠아즈는 피낭시에 2세 제빵사인 이건(26)씨가 만든 제품, 젊은 세대답게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에 해남고구마를 결합시켰다.
크림브륄레는 고구마와 크림을 정교하다고 할 만큼 적정한 배합으로 반응이 뜨겁다. 달고나 같은 맛이지만 달지 않고 여기에 고구마 향이 은은하면서도 깊게 베인 맛이다. 아이스크림처럼 떠먹는 디저트다.
해남고구마로 만든 다쿠아즈는 해남고구마를 결합한 디저트이다. 마카롱과 비슷한 디저트이지만 달지 않는 은은한 고구마 맛이다. 
이건씨는 피낭시에 이현미 사장의 둘째 아들로 어머니에게 제빵제과 기술을 익혔고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직접 만든 제품이 해남꿀고구마 크림브륄레와 해남고구마 다쿠아즈이다.            
                     

 

 

 

이성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