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 끝에 선 마음

2025-09-15     해남우리신문

 

 그 길 끝에 선 마음

 

우수영 선두마을, 그 길 끝에 바람이 잠든다

스님은 빈터에 조용히 발자국 남기고

사색의 의자엔 비움의 시간이 내려앉아

출가의 뒷모습은 말없이 모든 걸 전하고

나는 오늘, 그 자리에 마음 내려놓는다

 

 

김선미 해남문화관광해설사 디카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