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고 익숙함이 사랑이었다

봄사무소 ‘늘 거리 있는 사랑’展 9월16~10월24일 문화예술회관

2025-09-15     김미선 시민기자
    봄사무소 작가의 ‘늘 거리 있는 사랑’ 특별전이 9월16일부터 열린다.

 

 이불속 포근한 온기, 느긋한 스트레칭, 말없이 나누는 첫 눈맞춤, 서로에게 익숙한 시작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식탁에 마주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때론 소풍처럼 데이트 준비하며, 익숙하지만 특별한,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 이들의 하루는 평범해서 더욱 따뜻하다. 
일상 속 노부부의 사랑스러운 행동과 표정들을 담은 봄사무소 작가 특별전이 오는 9월16일부터 10월24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1층)에서 개최된다. 
사랑은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하고 사랑은 평소처럼 늘 거리 있는 사랑이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전시,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동작 속에 담긴 사랑과 익숙함이 노부부를 더 단단히 이어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전시회다. 
이번 박새봄 작가의 전시는 원화 및 디지털드로잉을 포함한 30여점의 작품을 통해 평범한 순간들이 어떻게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해남군립도서관이 기획했다. 
봄사무소 박새봄 작가는 평화로운 자연과 일상적인 삶에서 받은 영감을 노부부의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작품 속에 녹여내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또한 그림책 에세이를 다수 출간해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과 함께 컬러링 체험, 포토존, 관람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돼 전시를 더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해남군립도서관 관계자는 “디지털시대, 이번 전시를 통해 군민들에게 일러스트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감성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예술적 가치로 새롭게 재조명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의 : 해남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haenam.go.kr) 또는 전화(061-530-5514).

 

 

김미선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