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시대의 아이콘 김남주를 불러내다
25일 박구용 교수 초청강연 27일 생가서 포엠콘서트
2025-09-22 박영자 기자
올해로 스물다섯 번째를 맞는 김남주문학제가 김남주 인문학 콘서트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오는 9월25일 오후 6시30분, 해남문화원 강당에서 열리는 인문학 콘서트는 최근 「빛의 혁명과 반혁명 사이」라는 책을 발간한 전남대 철학과 박구용 교수를 초청해 ‘철학으로 시 읽기’라는 주제로 김남주 시인의 시적 주제 중 하나인 ‘자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선착순 30명에게 저자의 책나눔 사인행사도 진행한다.
9월27일 6시30분부터 김남주 생가에서 열리는 포엠콘서트는 한국작가회의 회원들의 시낭송과 시노래패 ‘동행’과 ‘담소’의 시노래, 가수 ‘김원중’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다음날 오후 2시에는 ‘김남주 시등달기’ 체험행사에 이어 4시30분부터는 초대작가들의 ‘책나눔 북사인회’도 마련돼 있다.
전시행사로 ‘김남주 추모 걸개시화전’과 ‘김남주의 삶과 문학전’이 생가 일원에서 열린다.
김경윤 회장은 “김남주문학제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삶을 실천했던 김남주 시인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자유와 통일을 노래한 시인으로 80년대와 90년대 한국 문학사의 획을 그은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 010-8602-2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