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주 신임 교육장 ‘고유례’ 봉행
2025-09-30 박영자 기자
해남향교(전교 임형기)는 지난 9월22일 해남교육지원청 조연주 신임 교육장의 ‘고유례(告由禮)’를 봉행했다.
고유례는 지역의 경사스러운 일이나 주요 단체장의 취임·부임 시, 선성 공자와 선현들에게 고하는 전통 의례이다.
이날 의례에는 임형기 전교가 헌관을 맡았으며, 민경성 을사장의회장이 집례, 손은수 전 청년회장이 축관으로 참례했다.
조연주 교육장은 고유례를 마친 뒤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해남의 교육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여는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형기 전교는 “조연주 교육장의 고유례 봉행은 지역 문화의 뿌리를 존중하는 뜻깊은 행보”라며 “유교적 가치가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새롭게 해석되고 교육적으로 실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