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아이들의 축제…‘옷장털장 책장털장’
장난감·책, 종이접기 전시 9월27일 송지복합문화센터
아이들 키우기 좋은 송지면을 만드는 돌봄공동체 ‘땅끝아해’가 오는 9월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지복합문화센터 2층에서 ‘옷장털장 책장털장’ 행사를 연다.
올해로 3회째 진행하는 ‘옷장털장’ 행사는 지역에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젊은 부모들과 아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지난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행사는 올해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유아용품과 장난감 등을 판매, 교환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장난감, 옷, 학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가지고 나오는 우리동네 어린이 벼룩시장이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공동체 문화가 되살아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역 젊은 부모들과 아이들이 교류하는 시간이 돼 지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각종 체험거리도 마련되는데,종이접기 전시 및 종이접기 체험과 레고존, 먹거리부스, 영화 상영 등 다양하다.
또 문화센터에 면단위 어린이도서관 역할을 해줄 공유책장 마련을 위해 각 집에서 보지 않는 책, 책장 기증도 환영한다.
누구나 셀러로 참여할 수 있으며, 셀러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땅끝아해(010-4719-155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송지면은 대표적으로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해남의 젊은 면으로, 아이들과 젊은 부모가 많이 살고 있다.
땅끝아해는 송지면 돌봄공동체로, 자연 생태 속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함께 공동텃밭을 운영하며, 바다와 숲으로 탐험을 떠나기도 하며 자연과 가까이 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놀면서 사회성이 길러지고, 함께하면 육아의 부담도 덜고 있다.
땅끝아해 윤지선씨는 “아이들에게 쉼터, 놀터, 배움터가 될 공유 장터를 열게 됐다. 어른과 어린이 셀러를 모집하고 있으며, 자발적 나눔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