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농부’…세계테마기행 리포터 합류

김경진 농부 인플루언서 방송·행사 러브콜 쇄도

2025-09-30     조아름 기자
해남군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몸짱농부’ 김경진씨가 싱가폴에서 한국 농산물을 알리고 있다.

 

 올해 해남군민의 날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플루언서 ‘몸짱농부’ 김경진(43)씨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해남을 알리고 있다. 
2년간 해남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하는 김경진씨는 그동안 SNS를 통해 건강한 농촌 라이프 스타일을 알려 수많은 팔로워의 공감을 얻고 있는 귀촌 청년농부다.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방송을 통해 해남과 귀촌, 건강한 삶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9월16일에는 ‘한국기행’에서 여름내 농사짓느라 고생한 김경진씨가 통영 섬여행을 하며 식도락을 즐기는 모습이 방송됐다. 
대한민국 대표 농부 인플루언서로 손꼽히는 김경진씨는 지난 6월20일 싱가포르 한복판에서 열린 ‘K-푸드’ 축제에 초청됐다. 
김씨는 싱가폴 현지 언론 및 SNS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을 홍보했다. 싱가포르 타카시마야에서 열린 ‘한국 농식품 특별 판매전’에 한국산 초당옥수수, 멜론, 수박 등 신선 농산물과 김치류, 농산물 가공 슬러시,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도 소개한 것이다. 
김경진씨는 하반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테마기행’의 섭외로 연말에 필리핀 오지 여행을 앞두고 있다. 농부리포터로서 필리핀의 다양한 쌀 요리를 맛보며, 몸짱농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컨텐츠로 인사할 예정이다. 또 예능프로에도 섭외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몸짱농부’ 김경진씨는 2010년 머슬매니아 우승경험으로 스포츠모델 1세대로 2017년 해남으로 귀촌해 미니 밤호박을 재배해왔다.
‘해남 몸짱 농부’라는 사이트를 열어 직접 키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건강 유지 노하우를 살려 전국의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다.
김씨는 스포츠모델의 특성상 건강과 다이어트에는 자신이 있었다. 쇼핑몰을 열어 농산물과 다이어트 관련 식품을 유통하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면서 더욱 신뢰도를 높였다.
또 고구마와 초당옥수수, 절임배추 등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해남의 농산물과 건강을 연결해 전국적으로 판매해왔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았던 피지컬100에 출연해, 해남 몸짱농부로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김경진씨는 첫 번째 미션인 매달리기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다음 미션인 1:1 매치에서 초반에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천하제일장사’ 등 피지컬 예능과 방송 출연이 이어졌고, 이를 해남 알리기와 귀촌 홍보로 연결해왔다.
김경진씨는 “농업인도 스스로를 드러낼 줄 알아야 판로와 기회가 열린다. 홍보대사로서 명예직에 머물지 않도록 다양하게 해남을 알리는 협업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해남 농산물의 건강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으로 해남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