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 현실화

서해근 의원 위원장 내정 6·3지방선거 체제 가동

2025-09-30     박영자 기자
              서해근 의원

 

 조국혁신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민주당 중심의 해남‧완도‧진도에 조국혁신당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 미칠지 이 또한 관심이다.
조국혁신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역위원장 후보자 심사 결과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으로 서해근 군의원을 선정했다. 현재 당무위원회의 인준만 남겨놓고 있다. 
서해근 의원은 중앙당의 당무위원회 인준이 끝나면 해남‧완도‧진도에 조국혁신당 지역위원회가 공식 활동하게 될 것이다며 내년 6‧3지방선거 관련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 구성과 함께 6‧3지방선거 체제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동안 무소속 신분이었던 서 의원은 이번 조국혁신당 지역위원회 위원장 내정으로 해남군수 선거 출마 의지도 공식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해근 의원이 해남군수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명현관 군수의 군정에 대한 비판의 강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에도 서 의원은 해남군의 1년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섰지만 대규모 공모 사업에 투자했을 뿐 민생 예산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의 체감정도는 너무도 낮다는 평가를 해왔다. 또 명 군수의 청렴 군정은 높이 살만 하지만 상대적으로 추진력과 박진감이 부족하다는 점도 들고 있다. 
서 의원은 솔라시도의 공모사업 집중은 결국 군비부담률로 이어져 민생 예산이 감소하는 구조를 만들었고 이 사업들이 구체화 될 경우 더 높은 군비 부담률 가중과 함께 1년 운영비도 감당키 어려운 일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를 지적해 왔다.
서 의원은 중앙당 당무위원회에서 지역구 위원장 인준이 끝나면 해남군수 출마선언과 함께 해남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안을 중심으로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 일색인 해남에 내년 6‧3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진입이 어느 정도 허용될지 관심이다. 
많은 군민들은 민주당 일색의 정치지형보단 다당 구조가 돼야 지역이 더 건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이러한 정서가 실제 투표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또 조국혁신당이 해남에서 원외가 아닌 현역 정치인을 배출한 원내 정당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신진 인물의 발굴에 있다.
민주당에서 밀린 인사들을 중심으로 내년 6‧3선거를 치를 경우 조국혁신당이 표방하는 혁신과 거리가 멀뿐 아니라 유권자로부터도 외면 받게 된다. 
인물난을 겪고 있는 해남민주당, 조국혁신당이 이러한 문제점을 파고들지 궁금증이 크다.   
한편 당내 성비위·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했던 조국혁신당은 총 9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당의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