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귀한 황칠…돼지갈비와 갈비탕에
육질 부드러운 땅끝한우 북평면 대동명품한우
해남의 황칠과 해남 대표 브랜드인 땅끝한우가 만났다. 북평면 남창 ‘대동명품한우’로 발길이 몰리는 이유이다. 대동명품한우는 김영숙(69) 대표와 딸 이수진(47)씨가 함께 운영한다.
김영숙 대표는 송지 치소에서 직접 70~80두의 한우를 키우며, 해남진도축협의 최고급 미경한우인 땅끝한우를 손님상에 올린다.
강진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했던 김 대표는 손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그가 선택한 재료는 예로부터 귀하다는 ‘황칠’이었다. 황칠에 주인장의 정성과 손맛이 더해져 특별한 밥상이 완성된다.
대동명품한우에서는 황칠을 넣은 돼지갈비와 갈비탕, 버섯불고기전골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황칠숙성돼지갈비’는 배와 사과, 양파, 파인애플 등을 직접 갈아 만든 양념에 진하게 끓여낸 황칠육수와 간장 등을 더해 갈비를 숙성시킨다. 육질이 부드러우며 깊은 맛을 내 단골들이 사랑하는 메뉴다.
또 ‘황칠갈비탕’은 하루 백 그릇이 넘게 나갈 정도로 인기인데, 겨울이 되면 이 맛을 찾는 이들이 배가 된다.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갈비탕 국물을 한 숟갈 뜨면 황칠의 진한 향이 느껴진다.
황칠갈비탕은 갈비는 삶고 기름을 걷어내는 데만 손이 여러 번 간다. 손질한 갈비를 간장, 마늘, 양념에 1시간가량 쪄내 고기만 먹어도 부드럽고 감칠맛을 자랑한다. 갈비를 삶은 국물에 황칠의 어린 가지와 잎, 파, 양파 등을 더해 시원한 육수를 우려낸다.
황칠 육수는 버섯불고기전골에도 들어가는데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시원한 감칠맛이 난다.
해남에서 땅끝한우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세 곳의 식당으로 그 중에 대동명품한우가 있다. 해남 대표 브랜드인 땅끝한우를 맛볼 수 있는데, 땅끝한우는 육질이 부드러우며 깊은 맛을 낸다. 이곳 식당에서는 생고기, 육회, 구이용 소고기로 땅끝한우를 사용하고 있다.
대동명품한우의 밥상에는 김영숙 대표가 매일 손수 만든 반찬들이 식탁을 채운다. 게장, 젓갈, 샐러드 등 반찬이 신선하고 맛깔난다.
올 추석,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식사를 고민한다면 대동명품한우의 땅끝한우, 황칠음식으로 마음을 든든히 채워보면 어떨까.
운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 오후4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첫째, 셋째 주 수요일은 휴무다.
대동명품한우 : 북평면 현산북평로1125 / 537-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