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문학축전 10월17~18일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

17일 고산 인문학콘서트 18일 청소년 시가낭송회

2025-10-03     박영자 기자
고산문학축전이 오는 10월17일부터 18일까지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스물다섯 번째를 맞는 고산문학축전이 오는 10월17일부터 18일까지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고산문학축전은 한문이 지배했던 조선조 시대에 순우리말로 순도 높은 서정시를 응결시켰던 고산 윤선도의 선구적인 시정신과 선비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한 우리 지역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녹우당의 원림 안에 있는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전는 오는 10월17일 오후 2시부터 이영광 시인과 문학평론가 황치복이 진행하는 ‘고산 인문학콘서트’로 문을 연다. 고산 인문학콘서트는 고산문학대상 수상시집 해설, 수상자와 대담, 수상작품 낭독,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고산문학대상 수상자와 심사위원 손택수 시인, 정용국 시인, 박현덕 시인 등 전국의 문인들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제25회 고산문학대상에는 시부문에 신용목 시인의「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문학과지성사)와 시조부문에 최양숙 시인의「종소리에는 마디가 있다」(고요아침)가 선정됐으며, 미등단 문인들의 등용문인 신인상 공모에는 이탁연의「왜덕산타령」과, 시조부문에서는 홍영숙의 「길 너머의 길」이 당선됐다.   
한편 10월18일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 열리는 고산 청소년 시가낭송대회는 10월16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황지우 위원장은 “고산문학축전이 밝히는 시의 램프는 시문학의 일번지해남의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군민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행사 문의: 김경윤(사무국장) 010-8602-2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