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새마을부녀회 지도자 워크숍
숲체험 병행하며 힐링
해남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필숙)는 지난 9월29일, 부녀회 핵심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숲체험과 병행해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회원들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에 앞장서 온 부녀회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 속에서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먼저 현산면의 포레스트숲을 방문해 울창한 나무와 싱그러운 숲 내음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삼산면에 위치한 달보드레숲을 찾아 숲길을 걷고, 삼림욕을 통해 그간의 피로를 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산이정원을 방문해 사계절 아름다움을 간직한 해남의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자랑스러운 생태 자원을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숲체험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부녀회 지도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각 읍·면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은 봉사활동 현장의 어려움과 성과를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하자는 뜻을 모았다. 특히 해남군의 대표적인 숲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연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의 필요성과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박필숙 회장은 “이번 숲체험은 지친 심신을 달래는 힐링의 시간이자, 회원 간 신뢰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였다”며 “자연 속에서 얻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군의 자랑인 숲과 생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건강·녹색·문화가 함께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은 해남군새마을부녀회가 단순한 봉사단체를 넘어,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와 환경친화적 가치 확산을 주도하는 단체임을 보여준 사례다. 참가자들은 “함께 걸으며 웃고 대화한 시간이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