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군수선거,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
민주당 : 명현관 김병덕 김성주 박철환 이길운 경선에서 이긴 후보 조국혁신당 서해근과 본선
내년 6·3 지방선거는 현재까지 무소속이 전혀 없는 대신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공식 얼굴을 내민다. 다만 어느 정도의 후보군이 얼굴을 내밀지 주목된다. 진보당도 군의원 가선거구에 후보를 낸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일색인 지역정치에 타 당 후보들이 균열을 낼지도 관심이다.
현재 해남은 군의원, 도의원, 군수, 국회의원까지 100% 민주당이다. 역대 민주당 일색이었던 경우는 지금이 유일하다.
내년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선거는 단연 군수선거다. 역대 군수선거는 민주당 대 무소속의 대결이었는데 2018년 민주당 대 평화당 경쟁 이후 두 번째로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 대결, 즉 당 대 당 선거로 치러진다.
민주당 경선에 도전하는 군수후보는 5명, 이중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본선에서 조국혁신당 후보와 맞붙는다. 민주당 후보들은 본선 이전 치열한 경선을 치려야 하는데 이미 그 열기는 달아올랐다.
민주당 군수후보 경선에 뛰어들 주자는 3선에 도전하는 명현관(63‧해남읍 해리) 군수에 맞설 인사로 김병덕(55‧해남읍 해리)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김성주(65‧송지면 내장리) 전 해남수협조합장, 박철환(66‧마산면 원항) 전 해남군수, 이길운(59‧해남읍 해리) 해남군체육회 회장이 맞붙는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긴 후보는 본선에서 조국혁신당 서해근 군의원과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서해근(68‧황산면 춘정) 의원은 현재 조국혁신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 위원장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해남‧완도‧진도지역에서 출마할 조국혁신당 후보들을 진두지휘하며 자신도 군수선거를 치르게 된다. 현재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무실이 완비되면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조직 구성도 들어간다.
민주당은 보통 지방선거 경선에서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를 적용해 왔다.
다만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당원주권 정당을 표방하며 경선에서 공천 배제가 없는 ̔노 컷오프’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어 5명 모두 경선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경선에서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는 내년 지방선거도 당원들의 표심이 절대적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해남의 민주당 당원수는 알 수 없다. 그동안 각 후보들마다 당원모집에 사활을 건 상황이라서 해남민주당원 수는 8,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