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원 평화의 소녀상 새 단장
CCTV 설치·운영으로 보호 관리 체계 강화
2025-10-20 조아름 기자
해남군은 해남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보수공사를 9월30일부로 완료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지역 시민단체와 전라남도, 해남군,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모금으로 건립된 상징물로, 올해 설치 10주년을 맞았다. 청동으로 제작된 동상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얼굴 부위 도색이 벗겨지고 설명 동판이 노후화되는 등 보수가 필요했다. 이에 해남군은 9월9일부터 전문 보수 업체를 통해 세척·도색·설명판 교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어 해남군은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 이동형 CCTV를 설치·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고정식 통합관제형 CCTV로 교체해 해남군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평화의 소녀상은 해남의 역사와 군민의 뜻이 담긴 소중한 상징물”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