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살아 좋다…DJ와 별빛 걷기

지속가능 해남 위한 걷기 군민 500여명 함께 걷다

2025-10-27     노명석 시민기자
‘해남이 걷는다. 별빛걷기’에 참여한 군민들이 군민광장에서 DJ와 함께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해남군민 500여명이 해남천을 가득 메웠다. 지난 10월22일 밤 ‘해남이 걷는다. 별빛 걷기’에 참여한 군민들은 해남천을 걸으며 “해남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 여행 온 기분이다” 등 다양한 말로 이날 행사의 행복함을 전했다.  
민선 8기 해남군은 지속가능 해남을 위해 군민이 함께 실천해야할 과제를 설정했는데 그것이 바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천, 전 군민의 건강권 회복,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이다. 그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군민과 함께 실천하고 있는 것이 단체걷기다.
지속가능 해남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한 단체걷기는 현재 제4차 걷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152개팀 1,400여명이 해남을 걷고 있다. 개인 걷기까지 합하면 4,600여명에 이른 군민들이 지속가능 해남을 위해 하루 8,000보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걷기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따로 또 같이, 해남과 지구를 보듬은 ‘해남이 걷는다. 별빛걷기’를 마련했다. 
이날 별빛 걷기에는 단체팀 참여와 함께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의 참여가 높았다. 특히 전문 DJ와 함께 신나게 걷는 프로그램을 선 보여 모두들 군민광장서 신나게 걸었다.
참여자들은 이날 군민광장~구 전남슈퍼 사거리~홍교 다리 앞~매일시장~해남천~다우아르미안까지 걸어 다시 해남천을 걸어 돌아오는 걷기를 진행했는데 해남천 생긴이래 가장 많은 수가 함께 해남천을 걷는 장관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걷기행사는 직장인들의 참여를 높이고 밤에 심각한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읍 도심에 활기를 넣기 위해 밤에 진행했다. 해남천 걷기에는 천변교 아래와 다우아르미안 앞 다리 밑에 버스킹 존이 설치돼 걷는 이들을 신명나는 음악으로 응원했다. 
버스킹은 해남음악사랑(회장 박성심)과 해남악단(회장 유근섭)이 맡아 통기타와 색소폰 앙상블로 참여했다.
명현관 군수는 걷기운동은 건강도 유지하고 지구적 과제인 탄소중립에도 큰 기여를 한다며 걸으면서 행복한 해남, 공동체를 강화하는 군민운동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걷기에는 해남군의회 이성옥 의장과 김성일 도의원, 이기우, 민경매, 민찬혁, 박상정, 이상미, 박종부, 민홍일 의원이 함께했다.          

 

 

 

노명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