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 프로, 전국파크골프대회 우승

집중력 돋보인 3타 차 완승

2025-10-27     김유성 기자
전만동 프로가 정읍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우승, 올해 2번째 전국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삼산면 전만동 프로가 제4회 정읍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18일부터 19일까지 정읍 신태인파크골프장에서 36홀 경기로 열렸으며, 전국 17개 시·도협회에서 640명(남자 340명, 여자 300명)이 참가했다.
대회 기간 내내 비가 쏟아져 코스가 젖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전 프로는 흔들리지 않았다. 첫날 티샷과 세컨드 샷, 퍼팅이 모두 안정적으로 이어지며 5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튿날에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스코어를 지켜 36홀 합계 119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비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꾸준한 연습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과였다.
전만동 프로는 해남 출신으로, 과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프로로 활동하며 뉴질랜드에서 약 10여 년간 골프스쿨을 운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귀국 후에는 용인대학교 외래교수로 재직하며 골프 교육에 힘썼고, 현재는 부인 전현숙 프로와 함께 고향 해남 삼산면에서 파크골프 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남 삼산초등학교에 ‘스내그골프(SnAG Golf)’를 도입해 어린이 골프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 왔다.
그는 앞서 열린 제2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으며, 이번 정읍시장배 우승으로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 프로는 “좋은 흐름을 이어 2026년 시즌에도 다양한 대회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지역의 파크골프 발전과 후배 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