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5세 ‘해남실버축구팀’ 또 우승…전남최강팀 성장

전국 우수클럽 초청 축구대회 평균 65세, 경험과 연륜 눈길

2025-11-21     이성구 시민기자
‘해남실버축구팀’이 제9회 영암월출산배 전국 우수클럽 초청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남실버축구팀’의 우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해남실버축구팀은 제9회 영암월출산배 전국 우수클럽 초청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3번째 우승이다.
지난 11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영암종합운동장 A보조구장에서 열린 축구대회는 영암군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영암군체육회와 영암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해남 실버 축구팀은 결승전에서 순천팀을 3대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해남실버축구팀은 올해 지역 대회에 3회 출전해 모두 우승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전남 최강’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해남실버축구팀 정종희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이천모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남은 연령대별로 50대 OB, 60대 실버, 70대 골드팀으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실버팀은 60세부터 69세까지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
해남실버축구팀은 현재 총 4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65세다.
대다수 회원들이 수십 년간 취미로 꾸준히 축구를 이어온 이들로, 선수 출신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본기와 체력 관리, 오래 쌓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전남 지역을 넘어 전국 대회에서도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전남대회 세 차례 출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축구로 하나가 되어 팀워크와 단합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험과 연륜이 쌓인 선수들이 모인 만큼 경기장에서는 놀라운 집중력과 묵직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다.
해남실버축구팀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정기 연습을 진행한다. 해남실버축구팀은 앞으로도 매주 주어진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며 경기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축구는 단순한 운동 이상의 의미가 있다. 건강도 챙기고 인생의 활력도 얻는다.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성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