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아가씨…오늘도 아른거린다
③ 땅끝한우 출산 경험 없는 한우 해남 딱 3곳서만 취급
첫눈에 반했는데 그 아가씨 이름을 모른다. 그런 만큼 더 그립고 아른거린다.
출산 경험이 없다는 그녀, 누군가 어려운 한자를 빌어 미경산우(未經産牛)라 부르던데 너무 낯설다. 이에 공개적인 작명 공모까지 했건만 성(性)의 경계에 놓여 결국 해남지명을 따 ‘땅끝한우’라 부르기로 했단다.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풍미로 최근 고급육 한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경산 한우. 첫눈에 반한 아가씨였다.
해남은 전국에서 많은 암소를 사육하는 고장이다. 이러한 특징을 한껏 살려 미경산 한우 중 가장 고품질의 한우고기만을 내놓고 있다.
땅끝한우는 과학적인 사육과정을 거친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부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전용사료 만을 먹이고 사료급여도 과학적 실험을 통해 차별화된 한우사육 체계를 구축했다.
땅끝한우는 워낙 귀해 해남읍 향원과 성내식당, 북평면 남창 대동명품한우 등 3개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다. 또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 해리점과 고도점 2개소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땅끝한우를 취급하는 식당은 생고기와 로스 살치살, 안창살, 갈비살, 꽃등심 등 모두 1급등 이상 고급육만 사용한다.
땅끝한우는 결코 배반하지 않는 맛으로 입맛 까다로운 해남군민들이 즐겨 먹는 먹거리다.
맛 하면 전라도이고 전라도에서도 해남인들의 입맛이 기준일 만큼 해남은 먹거리가 발달돼 있는데 이러한 해남군민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땅끝한우이다.
해남땅끝한우 취급 업소
‘향원’ 해남읍 구교2길33 (534-2100)
‘대동명품한우’ 북평면 현산북평로1125 (537-0222)
‘성내식당’ 해남읍 명문길19-1 (533-4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