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신기 ‘솟대거리 문화축제’ 눈길

풍년농사 추수감사제 전통농업문화의 장 마련

2025-11-21     박영자 기자
계곡 신기마을 주민들이 풍악을 울리며 솟대거리를 걷고 있다.

 

 계곡면 신기마을(이장 최영옥)에서 11월15일 마을 당산나무공원에서 ‘신기마을 솟대거리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한해 풍년 농사에 감사하고,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로, 주민화합과 공동체 강화, 전통농업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축제는 추수감사제를 시작으로 마을 분위기를 흥겹게 돋우는 풍악놀이 한마당, 마을의 상징적 공간을 함께 걸어가는 솟대거리 걷기, 공동체 정을 나누는 세참 나눠먹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신기마을 관계자는 “솟대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상징하는 우리마을의 고유문화유산으로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전통 농업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과 연계한 축제로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마을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