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청소년 전용 상담공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해남읍 구교리 지상 2층 규모, 이전 개소
해남군 청소년 전용 공간인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해남읍 구교리, 해남고등학교 뒷편으로 확장 이전해 지난 11월18일 개소했다.
그동안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해남읍교회 부속건물 2층을 임대해 사용하며 공간적 제약을 겪어왔다. 이번 확장 이전으로 지상 2층 규모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집단상담과 가족 대상 프로그램, 학교밖청소년 지원 등을 세심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센터 1층은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청소년을 위한 꿈드림휴게공간, 프로그램실, 교육실이 갖춰져 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중학교·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 준비반 및 대학 입시 설명회, 1:1 입시 컨설팅, 대학 탐방 프로그램 등 진로 및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현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는 15~20명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센터 2층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개인상담실 3개, 전화상담실 1개, 심리검사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청소년전문상담기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지원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으며, 청소년 전화 1388을 운영, 청소년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위기 청소년 및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상은 9세부터 24세 이하 청소년 및 보호자, 지도자 등이 요청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 요청 시 주1회, 최소 10회를 만날 수 있다. 상담시간은 초등학생은 40분, 중학생은 45분, 고등학생은 50분이다.
강현희 센터장은 “청소년들은 또래 관계, 학교 적응, 관계 부적응, 진로문제, 우울 불안, 자해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고있다. 지금은 상담에 대한 인식이 변화돼 본인이 자발적으로 상담 신청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며 “언제든지 맞이할 준비가 돼 있으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부담 없이 온라인이나 전화로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해 요청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학업중단 등 학교에 등교하는 대신 상담을 받는 제도도 있으며, 학교나 기관 연결을 통해 방문하는 청소년들도 있다.
이곳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청소년 전화 1388은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새롭게 꾸민 공간에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건강과 학교밖청소년들의 지원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뤄 나가겠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열린 기회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537-1388)·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535-1315) : 해남읍 구교1길 17-26